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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寒食)의 의미

by PinkRabbit 2021. 4. 5.

한식 / 식목일 / 청명



한식(寒食)은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한국의 4대 명절 중 하나입니다. 동지의 105일 후로서 보통 4월 5일이나 6일로, 24절기의 청명 바로 다음날이거나 같은날에 듭니다. 이때는 양력 4월 5,6일 쯤으로 나무 심기에 알맞은 시기랍니다. 우리나라에서 4월 5일을 식목일로 정하여 나무를 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식(寒食)은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었던 옛 습관에서 나온것입니다. 중국고사에 이 날은 비바람이 심하여 불을 금하고 찬밥을 먹는 습관에서 시작됐다는 설과,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의 충신 개자추의 혼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한식은 중요한 명절로 지켜졌습니다. 한식에는 금화와 개화가 행해졌는데, 세종 13년(1431)에 한식 사흘 동안 불의 사용을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었으며, 매년 임금은 내병조(內兵曹)에서 바친 버드나무를 마찰하여 일으킨 불을 궁중에 있는 관청과 대신 집에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상 숭배였습니다. 왕실에서는 종묘 제향을 지냈고, 종묘에서 제외되었거나 후손이 없는 왕과 비빈 등에 대해서는 성묘를 하였고, 허물어진 능묘를 보수하기도 하였습니다.


참고: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