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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아름다운 강산 여기저기

(경주볼거리) 동궁과 월지 (안압지)

by PinkRabbit 2021. 3. 30.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054-750-8655)

 

요금 : 어른 3,000원, 군인/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이용 시간 : 09:00~22:00

 


동궁과 월지(東宮과 月池)는 왕성의 별궁 터로 많은 분들이 안압지(雁鴨池)로 더 잘알고 계실겁니다.

유물 발굴 결과 신라시대 때 '월지'라고 불렸다는 것이 확인되어 2011년에 '동궁과 월지'라는 명칭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신라가 멸망한 후 월지는 관리가 안된 채 방치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들이 날아들자 조선의 묵객들이 안압지(雁鴨池)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1980년, 안압지에서 발굴된 토기 파편 등으로 신라시대에 이 곳이 월지(月池)라고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이는 신라 왕궁인 반월성(半月城)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며, 임해전의 이름도 본디 월지궁이었다고 합니다.

 

《삼국사기》에 동궁을 임해전(臨海殿), 즉 바다에 면한 건물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여기에서 안압지는 바다를 상징하는 것 입니다.

 

 

월지는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룬 직후인 문무왕 14년(674년)에 황룡사 서남쪽 372m 지점에 조성되었습니다. 큰 연못 가운데 3개의 섬을 배치하고 북쪽과 동쪽으로는 무산(巫山)을 나타내는 12개 봉우리로 구성된 산을 만들었는데 이것은 동양의 신선 사상을 상징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섬과 봉우리에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심고 진귀한 동물을 길렀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라의 원지(苑池)이며, 5년 후인 679년에는 별궁인 동궁을 이에 건축합니다. 

 

왕궁에 딸린 연못으로 서쪽에 별궁인 임해전이 있으며, 동쪽과 북쪽은 굴곡이 심한 곡면을 이루고 있고, 연못 안에는 3개의 성(섬)이 있습니다. 별궁인 임해전과 여러 부속건물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곳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기도 하였던 곳 입니다.